검색 전체메뉴

뉴스

단일공 복강경 수술 안전성 입증 2017.05.02 1,268

최소의 구멍으로 최대의 만족을!

단일공 복강경 수술 안전성 입증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산부인과 이용석 교수 연구팀
3개 수술(자궁절제, 다공 복강경, 단일공 복강경)에 대한 수술시간, 출혈량, 합병증 비교 분석
단일공 복강경 수술 후 합병증 발생률 0.2%로 다른 수술에 비해 낮아

  
수술기법은 진화한다. 최근 수십년 간 가장 혁신적인 변화는 개복술에서 복강경 수술로의 전환이다. 특히 단일공(single port) 복강경 수술은 최신 수술기법의 집약체로서 자궁외 임신, 난소종양, 자궁근종, 자궁선근증, 자궁내막증 및 부인암 수술 등 다양한 부인과 질환에 적용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자궁암 등 부인암 수술은 광범위한 피부절개를 통한 개복 수술이 표준 술식이었다. 그러나 복강경 수술은 복강경을 이용하여 이러한 광범위 피부 절개 없이 시행하는 고난이도 수술법이다.
  
복강경 수술 중에서도 여러 개의 투관침을 이용하는 다공 수술법과 달리 하나의 수술 절개만을 시행하는 단일공 복강경 수술은 기존 수술과 달리 흉터가 거의 없어 미용적인 측면에서 우월한 것은 물론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빠르다고 알려져 있다.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산부인과 이용석 교수팀은 2015년 산부인과 권위 학술지< Archives of Gynecology and Obstetrics>를 통해 936례에 달하는 자궁절제술에 대한 비교 연구를 시행, 단일공 복강경을 통한 자궁절제술의 안전성 및 효과를 입증하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본 연구는 2003년 1월부터 2013년 12월까지 가톨릭중앙의료원에서 양성 부인과 질환으로 내원한 환자 중 개복(284명), 다공 복강경(366명), 단일공 복강경(286명)을 통한 자궁절제술을 시행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각각 수술시간, 출혈량 및 합병증을 후향적 연구를 통해 비교 분석했다.
  
먼저 수술시간에 있어 단일 복강경 수술이 평균 3시간 8분정도로, 자궁절제술(2시간 56분), 다공 복강경 수술(2시간 29분) 보다 다소 길었으나 출혈량은 개복 자궁적출술이 427,1ml로, 다공 복강경 수술(163.8ml), 단일공 복강경 수술(176.ml)에 비해 높았다. 수술 후 합병증 발생률은 단일공 복강경 수술이 0.7%로, 다공 복강경 수술(2.5%), 자궁적출술(5.5%)에 비해 낮았다.
  
이용석 교수는 “단일공 복강경 수술은 다른 수술 기법에 비해 정밀한 기술이 필요한 고난이도 수술로 미용적인 측면에서 우수함은 물론 개복 및 다공 복강경 수술에 비해 합병증 등 수술 지표에서 동일하거나 오히려 우수한 성적을 보였다.”면서 “난소 종양 등 다른 부인종양 및 암에 대해서도 단일공 복강경 수술을 통한 최소침습수술이 가능해져서 환자의 빠른 회복은 물론 넓은 복부 절개를 시행하던 종전 시술 방식에 비해 환자에게 심리적으로 안정감과 만족감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여의도성모병원 산부인과 이용석 교수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산부인과 이용석 교수가 단일공 복강경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이 교수는 “물론 단일공 수술이 모든 환자에서 유리한 것은 아니며 환자의 질환과 상태에 따라 가장 적절한 수술법을 선택하여야 한다.” 면서 “단일공 등 각 시술법의 장단점을 고려하고 환자와 충분히 상의하여 적절한 수술법을 선택하게 되면 단일공복강경 수술을 통해 미용적 효과는 물론 빠른 회복과 통증 감소 등 다방면에서 훨씬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이 교수팀은 자궁절제술 외에 자궁근종절제술에서도 단일공 수술이 다공 복강경 수술에 비해 수술성적에서 동등한 결과를 보임을 발표했다. 자궁근종절제술의 경우 대개 흉터 등 미용에 민감한 젊은 여성을 대상으로 시행한다. 단일공 수술은 이러한 흉터를 최소화할 수 있다. 또한 기존의 다공 복강경을 통한 자궁근종절제술의 경우 조직세절기(morcellator)를 이용한 근종의 복강 내 세절이 필수다. 그러나 단일공은 이를 사용하지 않고 안전하게 근종을 제거할 수 있으며, 조직세절기 사용으로 근종 및 근종으로 오인된 육종의 전이를 유발한 케이스가 계속 보고되면서 미국 등 선진국의 경우 2014년부터 이미 자궁근종절제술에서 세절기를 사용하지 않도록 권장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자궁근종절제술에서의 단일공수술의 이점은 더욱 명확하다고 할 수 있다.
  
이 교수는 이외에도 단일공 및 다공 수술에서의 통증 비교 논문을 발표하는 등 최소침습수술과 관련된 연구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여의도성모병원 산부인과 이용석 교수

  
◇ 이용석 산부인과 교수는 1997년 가톨릭의대를 졸업한 뒤 동 대학에서 산부인과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미국 M.D. Anderson Cancer Center 연수, 대전성모병원 재직 당시 단일공 복강경 수술 1,000례를 달성했으며 현재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산부인과 정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 교수는 대한산부인과학회, 대한부인종양콜포스코피학회, 대한산부인과내시경학회, 대한암학회, 유럽부인종양학회(ESGO), 미국부인과복강경학회를 비롯해 다수의 국제학술대회에서 학술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전문 분야는 난소 및 자궁 종양 최소침습복강경수술(단일공수술), 부인암 조기 진단 및 치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