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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모수기] "저도 엄마가 되었습니다" - 인공임신(인공수정 3회, 시험관시술 4회) 실패에도 최근(5월 4일) 자연임신으로 건강한 남아(3.19kg)를 출산한 양샛별씨 2018.05.15 325

인공임신(인공수정 3회, 시험관시술 4회) 실패에도 최근(5월 4일) 자연임신으로 건강한 남아(3.19kg)를 출산한 양샛별씨(36세, 결혼 6년차)가 직접 작성한 수기입니다.


저도
엄마가
되었습니다

​​​​​​​인공임신(인공수정 3회, 시험관시술 4회) 실패에도 최근(5월 4일) 자연임신으로 건강한 남아(3.19kg)를 출산한 양샛별씨(36세, 결혼 6년차)가 직접 작성한 수기입니다.

 

2018년 5월 4일, 이제 저도 첫 아이의 엄마가 되었습니다. 내 나이 서른 여섯, 많다면 많고 젊다면 젊다고 볼 수 있는 나이지만 35살 이전에 임신을 꼭 해야한다는 압박감 때문에 난임병원을 전전하고 효과봤다는 민간요법도 다해봤습니다. 

32살에 첫 유산을 경험하고.. 곧 다시 올 것 같은 임신은 다시 오지 않았습니다. 시간이 6개월 정도 흐른 후, 초조해진 나는 신설동에 있는 M병원을 방문했습니다. 난임검사 결과는 다 정상이였고 인공수정을 한번 시도해보자고 주치의는 권유했습니다. 확률은 생각보다 높지 않았지만 이론상으로는 왠지 될 것 같기도 하고 몸에 부담도 적다하여 시작했습니다. 3회 해봤지만 효과는 없었습니다. 주치의는 시험관아기를 권유했지만 생각보다 확률이 높지 않아서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성공확률에 비해 일단 비용도 꽤 많이 들었고.. 시험관아기도 성공하지 못했을 때 받을 충격도 많이 걱정되었던 것 같습니다. 주치의는 검사상에서 크리티컬한 문제는 없지만 의학적으로 시간이지날수록 노화는 진행되기 때문에 늦게 시도할수록 제게 불리하다고 했습니다. 참 그 말이 야속하게 느껴지더라구요. 하지만 주치의는 시험관아기 3회 이내에 임신이 될꺼라고 해보자고 권유해서 해보기로 했습니다. 인공수정 끝난 직후라, 좀 몸 쉬었다가 하라는 남편의 만류에도 마음이 급한 나는 바로 이어서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1회,2회,3회를 했는데도 좋은 결과는 없었습니다. 남들은 난자도 10댓개씩 나오는데 정작 나는 얼마 나오지 않았기에 매번 신선배아로만 시도해야했고 배아 등급도 높지 않아서 마음 졸이며 3회까지 진행했지만 결과는 실패였습니다. 주치의는 되지도 않을 배아는 이식도 하지 않는다며 한번 더 해보자고 했습니다. 난임관련 카페에서 보니 3회해서 안되면 손을 바꿀 필요가 있다는 말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고민끝에 서울역에 있는 C병원까지 찾아가서 신선배아로 시도해봤지만 결국 또 실패… 그때의 좌절감은 무엇으로도 표현하기 힘들었고 이제 아이를 가질 수 없다는 “불임”을 제 스스로 낙인찍었습니다.

사실 제 스스로 불임이라고 포기했다고 하지만 마음 깊은 곳에서는 포기가 되지 않았던 모양입니다. 본능적으로 이제 다른 방법을 찾기 시작했고 그때 눈에 들어온 것이 “나프로임신센터”였습니다. 상담을 받아봤는데 안될 것 같았습니다. 일단 저는 인공수정, 시험관아기 단 한번도 성공한 적이 없었다고 했는데 병원에서는 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속는 셈치고 나프로를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진행하면서도 단 한번도 될꺼라고 생각하지 않았고.. 지금 내가 제대로 하고 있는지도 잘 모르겠더라고요. 그래도 아기가 포기가 되지 않았는지 1주일에 한번씩 찾아가서 제대로 하고 있는게 맞는지 물어보고 나름 제 문제가 무엇인지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너무 힘들어하던 차에 심리상담을 받고.. 정말 거짓말처럼 내 마음의 짐을 조금 내려놨습니다. 아주 조금 무던해졌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운동을 시작하고 나름 그것에 재미를 붙이면서 우울한 생각을 조금을 떨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운동을 시작한지 한달 정도 되서 임신이 된 것을 확인했습니다. 

임신이 아니면 절대 희미하게라도 보이지 않는 임테기 두줄이.. 보였습니다. 지난 3년간 단 한번도 보여주지 않던 두줄이 보였습니다. 믿기지가 않았는데 분명 두줄이였습니다. 내가 제일 부러웠던 임산부가 되었습니다. 그후 10개월간 임산부로써의 몸의 변화 그리고 출산의 과정들이 힘들기도 했지만 태어난 아기를 보면 제가 세상에 태어나서 한일 중에 가장 보람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딘가에서 아이를 갖지 못해 속상해 하는 분들께 조금이라도 위안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몇자 적었습니다. 포기하지 않으면 아기는 찾아올꺼예요. 많은 분들이 나프로를 통해 아기를 만나기를 바랍니다. 

|나프로임신센터 : https://www.cmcsungmo.or.kr/page/department/C/344/1
|관련내용 보기 : https://www.cmcsungmo.or.kr/page/board/news/453473